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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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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17 09:11 조회1,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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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강동훈(6기졸업생 미래시스템 근무)

 

내가 몸은 이렇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만큼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는데서 큰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기위해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지체장애인단체를 통해 컴퓨터를 배워준다는 한울을 소개받게 되었다. 이곳에서 컴퓨터프로그램 10개월 전문과정을 배우게 되었다. 교육과정을 마쳤지만 취업은 쉽게 되지 않았다. 수료후 23개월동안 한울에 나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하기도 하고, 후배 교육생들에게 교육도 하며 여러 가지 일을하게 되었다. 그 도중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싶은 때가 많았지만 그때마다 한울의 여러 분들이 큰 도움과 용기를 심어 주었다. 취업을 하려고 신문을 보고 가봅기도 하고 면접도 많이 보았지만 장애인의 취업문은 너무나 좁았다. 어느 회사에서는 면접으류 보고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말해 기쁜마음으로 첫출근을 하였는데 출근 첫날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 “사원들이 장애인 직원은 반대한다.”라며 출근 하지말라는 말을 해서 너무나 가슴아픈 일을 당하기도 했다.

어느새 세월이 지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한지도 45개월이 되었다. 나는 지금 미래시스템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실에 취업되어 13개월째 근무하면서 프로그램머로서, 사회의 한구성원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집과 회사가 멀어 출퇴근 시간이 2시간정도 걸린다. 새벽 일찍부터 출근 준비하여야 제시간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하자말자 오늘 내가 해야할 업무계획을 구상하고 바로 컴퓨터 앞에 않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내가 작성한 프로그램이 정확히 되었을 때는 기분이 좋아 일자체가 재미가 나면서 보람을 가진다. 그렇지만 힘이들 때도 많이 있다. 직장생활에서 실력도 문제가 되겠지만 무엇보다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한울에서 실시한 생활프로그램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내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생각에 장애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못해도 봐주겠지라는 나약한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직장생활을 통해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조그만 피곤하고 힘들면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컴퓨터 프로그램머라는 직업은 매력적이지만 참 힘든 직업이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쳋력소모가 크다. 나 또한 건강이 좋지 못해 그만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그렇지만 직장을 힘들게 구하여 한번더 생각을 하면 쉽게 그만 두어지지가 않는다. 이렇듯 내가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사장님, 부장님, 회사동료 직원들이 많이 배려해 주고 도와 주고 있다. 늘 그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한다.

이렇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한울의 도움이 컸다. 내가 몸은 이렇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만큼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는데서 큰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나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다.

199304... 부산 북구 덕천동 미래시스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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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ul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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